폭스스포츠, “추신수, 올 겨울 트레이드될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28 07: 10

미국 폭스스포츠의 저명 칼럼리스트 켄 로젠탈이 추신수의 이적을 전망했다.
로젠탈은 지난 27일 “텍사스가 룰5 드래프트로 데려온 델리노 드실즈가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최근 레오니스 마틴을 대신해 중견수로 뛰고 있는데, 드실즈는 좌익수로도 뛸 수 있다. 텍사스는 드실즈를 미래의 외야자원으로 보고 있다”며 “텍사스가 올 시즌 후 우익수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것이다”고 썼다.
올해로 만 23세인 드실즈는 메이저리그 첫 해인 2015시즌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5리를 기록 중이다. 빠른 다리로 1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추신수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로 커리어 최악의 해를 보내는 중이다. 추신수는 2013시즌 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대형계약을 체결, 2016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텍사스로부터 1억200만 달러를 받는다.
텍사스는 시즌 중 조시 해밀턴을 에인절스로부터 데려오며 외야진이 가득 찬 상황이다. 좌익수 드실즈, 중견수 마틴, 우익수 추신수로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치르고 있으나, 후반기부터 추신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상대가 좌완 선발투수를 내세우는 경기에서 그렇다. 추신수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1할6푼4리로 고전 중이다.
물론 아무리 텍사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해도, 추신수를 원하는 팀이 있어야 딜이 성립된다. 추신수가 FA가 계약 후 활약이 저조한 만큼, 텍사스가 추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려면 상당한 액수의 연봉보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신수는 28일 양키스와 홈 경기서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후반기 내내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가, 15일 만에 상위타순으로 돌아왔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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