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일만 선발승’ 송은범, “감독님·동료들에 미안”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28 22: 09

한화 이글스 우투수 송은범이 대반전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
송은범은 2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첫 선발승을 올렸다.
이날 송은범은 최고구속 149km 패스트볼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장원준과 선발 대결에서 완승했다. 송은범의 최근 선발승은 KIA 유니폼을 입었던 2014년 5월 11일 대전 한화전. 송은범은 무려 443일만의 선발승을 올렸다.

송은범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는 두산을 10-2로 대파, 시즌 전적 47승 43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송은범은 “첫 선발승을 진작했어야 했는데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조급하지 말고 천천히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범은 “1회에 원하는 대로 공이 들어가지 않아 흔들렸다. 그래도 5회까지 던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며 “오늘 투구폼도 좋은 편이긴 했다. 예전에 좋았을 때의 폼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아직은 부족하다”고 앞으로의 과제도 전했다. /drjose7@osen.co.kr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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