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OAK 소니 그레이에 3안타 완봉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29 13: 32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무기력한 타선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리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올 시즌 8번째 영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2-5로 패한 덕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승차 반경기 차 선두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1회 먼저 한 점을 내줬다. 오클랜드는 선두 타자 빌리 번스의 중전 안타와 마크 세미엔의 볼넷을 바탕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빌리 버틀러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번스가 홈을 밟았다.

1-0으로 앞서가던 오클랜드는 7회 1사 후 조시 레딕이 결정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0-1에서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의 직구(89마일)를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13호)를 만들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마운드의 주인공은 단연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였다. 9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어내면서 시즌 2번째(개인 통산 4번째)완봉승을 거뒀다. 4회 2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에게 허용한 2루타가 첫 안타였다. 7회 하위 켄드릭이 우전 안타로 출루할 때까지 한 명의 선두 타자 진루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날 완봉승과 함께 시즌 11승(4패)째를 달성했다.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면서 3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6. 아울러 올 시즌 원정경기 12번 등판에서 8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레이는 8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모두 110개(스트라이크 81개)를 던졌다.
7회 쐐기포를 날린 레덱은 이날 좌타자이면서도 좌투수인 앤더슨을 상대로 홈런, 2루타, 안타를 뽑아내면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1번 타자 작 피더슨이 3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무기력증에 빠지며 한 번도 복수의 주자를 출루시키지 못했다. 켄드릭만 2안타를 기록했다.
우측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등판을 쉬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다저스 좌완 선발 브렛 앤더슨은 7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 2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6패째(5승)을 당했다. 이날 7이닝을 더해 시즌 117.2이닝으로 2009년 175.1이닝 이후 자신의 최다 시즌 최다 이닝 투구수를 달성한 것이 위안이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9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45패째(56승)을 당했고 오클랜드는 45승 56패가 됐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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