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출전' 슈틸리케, "기술적 문제 조직력으로 극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7.31 08: 08

"기술적으로 문제 있겠지만 조직력으로 극복하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9시10분 KE881편을 이용해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해 22명의 태극전사가 떠났으며,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이번에 가는 선수들은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이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회를 주기 위해 영입했다"면서 "경기장에서 그들이 가진 것을 모두 쏟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역사적으로 라이벌인 팀들과 대결이다. 그러나 너무 라이벌전에 대해 집중하면서 무리한 플레이를 해서는 안된다"라면서 "서울 이랜드와 연습 경기를 많은 분들이 지켜보셨다. 1쿼터는 상대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서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쿼터처럼 플레이를 펼친다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일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은 중국, 일본, 북한과 풀리그를 펼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국은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무대에서 얼마나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할 것이다"라면서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될 것이다. 유럽파들이 빠져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조직력으로 잘 지켜낸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오는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중국과 첫 판을 치른 뒤 일본(5일 오후 7시20분), 북한(9일 오후 6시10분)을 차례로 상대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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