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김보경 블랙번 입단 무산, 취업비자 발급에 발목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서정환 기자] 김보경(26)의 블랙번 입단이 결국 불발됐다.

블랙번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블랙번 구단은 25세의 한국대표팀 선수를 영입하려 했지만 오늘 취업비자 발급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김보경 입단이 좌절됐음을 시인했다. 이로써 김보경은 영국무대가 아닌 다른 리그를 알아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변수는 취업비자발급이었다. EU출신이 아닌 선수가 영국에서 뛰려면 취업비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종전에는 FIFA 랭킹 70위내 국가 출신선수는 최근 2년 간의 A매치 중 75% 이상을 출전해야 비자가 나왔다. 김보경의 경우 부상으로 결장이 잦아 이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이 조건이 FIFA 랭킹 70위에서 50위로 더 엄격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 한국의 FIFA 랭킹은 52위다. 김보경은 특별 승인으로 비자를 받아 취업허가가 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어려워진 것. 

개리 보이어 블랙번 감독은 “김보경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도 우리 팀의 순위를 보면 함께 뛰고 싶을 것이다. 우승을 위해 김보경처럼 기량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현재 다른 클럽들도 김보경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의 사인을 얻기 위해 싸우겠다”며 김보경 영입을 적극적으로 희망했었다. 하지만 그도 자국선수를 보호하려는 영국축구의 흐름을 역행할 수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