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라이브] 슈틸리케호가 찜통더위에 대처하는 자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8.01 05: 00

슈틸리케호가 우한의 찜통더위에 대처하는 자세는 어떨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지난달 31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치러질 중국 우한에 입성했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2일 개최국 중국전을 통해 대회의 문을 연다. 5일 일본과 숙명의 한일전을 벌이는 대표팀은 9일 북한과 최종전서 2008년 이후 7년 만에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슈틸리케호의 가장 큰 적은 무더위다. 대회가 벌어지는 우한은 무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난징, 충칭과 더불어 '중국 3대 화로'로 불리운다. 슈틸리케호도 이곳에서 첫 훈련을 소화하면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알랑 페랭 중국 감독이 서울에 있다가 우리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우한에 왔다면 기온 차이가 상당하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핑계거리를 찾지는 않는다. 모든 팀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기를 한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캡틴' 김영권(광저우 헝다)도 "무더위에 연연하지 않겠다. 우리는 평균연령도 낮고 젊다. 체력이 좋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날씨가 덥지만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고 한국도 만만치 않게 덥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슈틸리케호가 고온다습한 우한의 찜통더위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우한(중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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