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김갑수, 꽃중년인 줄 알았지? '뽀글머리 파격 변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8.02 08: 58

‘부탁해요, 엄마’ 김갑수의 시선강탈 패션이 공개됐다. 그의 파격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 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이진애(유진 분) 집안의 공식 트러블메이커 아빠 이동출 역으로 분한 김갑수. 꽃중년의 결정체인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확고한 패션 철학이 있는 뽀글머리 이동출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속 김갑수는 뽀글머리와 의외의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파란 셔츠와 대비되는 샛노란 스카프는 동철의 패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잇 아이템. 머리스타일은 물론 패션까지 이동출 그 자체로 변신한 김갑수. 특히 그간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어느 역할도 연기신 다운 면모로 소화했기에,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이번 작품 또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동출은 사고를 몰고 다니는 철없는 아빠. 그는 사랑이 곧 자신의 인생이라 여기는 모태 사랑꾼이자 폼에 죽고 폼에 사는 인물로, 밥은 굶어도 스타일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남다른 패션감각의 소유자다. 게다가 자칭 음주가무를 사랑하는 아티스트이자 인간미 넘치는 휴머니스트이기 때문에 어느 모임을 가든 술값을 계산하는 등 하루가 멀다 하고 돈사고를 친다. 그리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은 가족들에게 떠넘기는 철부지다.
덕분에 늘 귀신보다 무서운 아내 임산옥(고두심 분)의 표적이 되지만, 그럼에도 동출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그가 자기 가족을 끔찍이도 사랑하기 때문. 특히 가끔은 아내보다 무섭기도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딸 진애에게 더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해 늘 미안하고 속상한 전형적인 딸바보의 모습도 선보인다고.
KBS 관계자는 “김갑수가 이동출로 변신하기 위해 외적인 부분부터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아마도 앞으로 극중에서 가장 화려한 패션 감각으로 시청자분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마냥 진중한 꽃중년인 줄 알았던 김갑수의 철없이 밝고 유쾌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 백배 주말극이다. ‘파랑새의 집’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첫 방송된다. /jykwon@osen.co.kr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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