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8호 홈런 작렬...타율 .299(종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02 11: 0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시즌 8호 홈런을 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미레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전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 2할9푼9리를 유지했다.
2회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좌익수 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강정호는 장타를 터트렸다. 0-1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8호 홈런이다.

이글레시아스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휘는 유인구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그렇지만 강정호는 바깥쪽 공을 잡아당겨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2층까지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는 무려 139m, 허리가 약간 빠진 상태에서 쳤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140m 가까이 공을 날려보냈다.
7회 3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2-4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다시 등장했다. 신시내티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강속구를 받아쳐 좌중간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글러브에 공이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이날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3-4로 패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이며 60승 43패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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