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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언론, "강정호, 매커친보다 높은 승리기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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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KBO에서 MVP가 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의 활약이 연일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언론에서는 간판스타 앤드루 매커친을 뛰어넘는 기여도라고 극찬했다. 지난 겨울 4년 총액 1100만 달러의 몸값이 엄청난 헐값으로 평가될 정도로 그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리 레즈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타율 2할9푼9리를 마크한 강정호는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강정호의 활약에 미국 언론들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날 피츠버그 지역지 '트리뷴 리뷰'는 'KBO에서 온 MVP?'라는 소제목 아래 강정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4년 총액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500만 달러 포스팅 금액도 있었지만 강정호는 엄청난 헐값 계약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강정호가 KBO리그의 편견을 깨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 매체는 '강정호에게 가장 알 수 없는 것은 메이저리그의 속도에 대처하는 법이었다. KBO리그 투수 대부분의 패스트볼은 80마일대 후반에서 90마일대 초반이지만 강정호는 놀랍게도 올해 강속구에 가장 강한 최고의 타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실제 강정호는 93마일 이상 강속구에 타율 4할2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소 50타석 이상 타자 중에서 벤 리비어(토론토·.447) 프린스 필더(텍사스·.444) 다음 높은 3위의 고타율이다.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406) A.J. 폴락(애리조나·.395) 마크 테셰이라(뉴욕 양키스·.391)도 강정호 뒤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대단한 기록이다. 

트리뷴 리뷰는 '이제 강정호는 피츠버그에 수준 높은 중요한 전력이 됐다. 지난달 7일 조쉬 해리슨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강정호는 21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타율 4할7리를 기록 중이다'며 '해리슨, 조디 머서의 복귀와 관계없이 강정호는 매경기 뛰는 주전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그 이유로 피츠버그의 간판스타 매커친보다 높은 승리 기여도를 강조했다. 트리뷴 리뷰는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 따르면 강정호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인 WAR 2.4를 기록하고 있는데 피츠버그 팀 내 1위다. 매커친보다 앞에 있다. 이제 어느 누구도 강정호의 레그 킥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꾸준함을 바탕으로 기량 검증을 끝마쳤다고 설명했다. 

매커친에 비견될 정도로 강정호의 위상은 몰라보게 높아져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완벽하게 연착륙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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