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F전 3타수 1안타 1볼넷…5G 연속안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03 06: 27

상위 타순에 다시 포진한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포함 두 번 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헀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팀의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에서 2할3푼9리(348타수 8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중간에 하루 쉬기는 했지만 5경기 연속안타도 이어갔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등판한 마이크 리크와 1회말 1사에 맞선 추신수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초구를 그대로 지나쳤다. 그리고 2구째 커터(89마일)에 반응했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러나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1루에 나와 승부를 길게 끌고 갔다. 볼카운트 3B-2S에서 추신수는 6구째 커터(90마일)를 공략했고, 우전안타를 만들어 상황을 1, 3루로 바꿔놓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텍사스는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리크와의 마지막 승부가 된 5회말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3B-1S에서 싱커 2개를 파울로 걷어냈으나 7구째에 다시 들어온 싱커(91마일)에 당했다. 결과는 파울팁 삼진.
7회말에도 2사 2루에 나왔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바뀐 투수 하비에르 로페스와 만난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투심 패스트볼 2개를 연달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자 없어 자신은 물론 선행주자도 홈을 밟을 수는 없었다. 이후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9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2-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51승 53패가 됐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57승 47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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