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레이토스, 투구수 80개로 성공적인 다저스 데뷔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03 07: 1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우완 투수 맷 레이토스가 성공적인 LA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레이토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안타 볼넷 1개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상대 타선을 힘으로 압도하는 하지는 않았으나 연속 안타나 출루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안정된 능력을 보였다. 이른바 ‘맞혀 잡는’ 투수의 전형이었다.
마운드에 있는 동안 2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다음 타자를 처리해 나갔다. 포심, 투심 두 가지를 사용하는 직구는 최고 96마일에 이르렀다. 초반에는 94마일까지 커터를 던지는 것으로 잡히기도 했다.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을 골고루 사용했다.

레이토스는 2-0으로 앞서던 6회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콜 칼훈이 좌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날린 다음 마이크 트라웃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 되는 사이 칼훈이 홈을 밟았다.
레이토스는 데이비드 머피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7회부터는 후안 니카시오로 교체 됐다.
7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연속 경기 QS를 달성했다. 이날 투구수는 모두 80개(스트라이트 52개).  6월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7이닝 동안 86개를 던진 후 이날까지 6연속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도 투구수는 90개 이하였다. 최근 들어 얼마나 경제적인 피칭을 하고 있는지 실감시켜주는 대목이다.
레이토스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날려 다저스 이적 후 1호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20타수 6안타로 시즌 타율이 3할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늘 내셔널리그 팀에서 뛰기도 했지만 올 시즌은 특히 타격이 좋아졌다.
레이토스는 7월 31일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2006년 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 됐고 2011년 11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됐다가 지난 해 12월 다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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