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4호 투런 홈런 폭발 '50타점 돌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04 12: 3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시즌 14호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50타점을 돌파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시즌 14호 투런 홈런포를 가동했다.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
지난달 29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2할3푼6리에서 2할3푼9리로 끌어올렸다. 이 기간 매경기 2번 이상 출루하며 출루 머신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추신수는 4-2로 리드한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뿜어냈다. 1사 1루에서 휴스턴 우완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4구 몸쪽 높게 들어온 95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3m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31일 양키스전 이후 4일만의 홈런. 이 투런포로 추신수는 시즌 50타점을 돌파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3회에는 마이크 파이어스의 4구 74마일 커브를 바라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타자일순으로 되돌아온 3회 2사 1·2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 이어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6회에는 파이어스의 6구 바깥쪽 낮은 84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 2사 주자없는 마지막 타석에는 채드 퀄스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참으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홈런에 이어 볼넷 2개로 3번의 출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4번째 2볼넷 경기로 최근 3경기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선구안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도 휴스턴을 12-9로 꺾었다. 애드리안 벨트레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개인 통산 3번째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세웠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52승53패로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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