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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전가을 결승 FK골' 韓, 日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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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한(중국), 이균재 기자] 전가을의 멋진 프리킥 득점이 한일전 승리로 이끌었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부 일본과 2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30분 선제 실점을 했지만, 후반 9분 조소현이 동점골을 넣어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한국은 후반 47분 전가을이 프리킥을 골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동아시안컵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FIFA랭킹 17위)은 일본(4위)과 역대 전적에서 4승 8무 14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도 지소연의 2골에 힘입어 일본을 2-1로 꺾은 바 있다.

한국은 정설빈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좌우 측면에 이금민과 강유미, 이민아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워 전방을 지원하게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부상으로 빠진 심서연 대신 조소현과 권하늘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김수연과 김도연, 임선주, 김혜리, 골키퍼는 김정미에 기용됐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6분 정설빈이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문전으로 돌파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설빈은 슈팅을 시도하지 못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기회를 놓친 한국은 일본과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전반 18분 나오모토 히카루, 전반 25분 아리마치 사오리가 잇달아 슈팅을 시도해 한국을 밀어 붙였다.

일본의 계속된 공격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30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나카지마 에미의 슈팅이 권하늘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골키퍼 김정미가 손을 쓸 수 없는 불운의 선제 실점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당황하지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이민아를 필두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35분과 전반 39분 이민아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골대 밖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프타임에 권하늘 대신 장슬기를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운영을 한 한국은 후반 9분 조소현이 동점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상대의 공을 가로챈 조소현은 아크 정면까지 드리블 돌파를 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 이후 한국과 일본은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일본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선수 교체를 시도했고, 한국도 후반 33분 이금민 대신 전가을을 투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선수 교체의 효과를 본 건 한국이다. 한국은 후반 47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전가을이 골로 연결했다. 전가을은 회심의 프리킥 기회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문을 흔들었다. 승전보를 전하는 결승골이었다. /dolyng@osen.co.kr
<사진> 우한(중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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