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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 프랑코 만루포에 멈춘 다저스 4연승...2-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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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메이저리그 승률 최하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덜미가 잡혔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2-6으로 패하면서 4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날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좌완 알렉스 우드는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7회 1사 만루에서 물러난 뒤 나온 만루포로 인해 우울한 출발이 되고 말았다.

1-1 동점이던 6회 다저스 선발 우드가 2사 1,2루 위기를 맞자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갔다. 불펜에서는 조엘 페랄타가 몸을 풀고 있었다. 우드는 마운드에 남아 프레디 갈비스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고 수비를 마쳤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미 6회까지 95개를 던진 우드를 다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 타자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우전 안타. 다음 타자 도미닉 브라운의 2루 땅볼로 1사 2루가 됐고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고의 4구로 걸러 1사 1,2루가 됐다. 우드는 다음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6구째(볼카운트 3-2)를 던지려다 볼이 손에서 미끄러져 보크를 범했다. 결국 에레라에게도 볼 넷을 허용해 1사 만루가 됐고 그제서야 돈 매팅리 감독은 투수 교체를 통보했다.

우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조엘 페랄타는 마이켈 프랑코(사진)에게 좌월 만루 홈런(시즌 12호)을 허용하고 말았다. 앞서 브라운의 2루 땅볼 때 다저스 2루수 하위 켄드릭의 태그를 재치 있게 피해 병살을 막은 필라델피아 1루주자 루이스의 주루 플레이도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다저스는 3회 무사 2,3루, 4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0-1로 뒤지던 5회 1사 1,3루에서 앙드레 이디어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어진 1사 1,2루에서 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1-5로 뒤지던 8회 2사 1,3루에서 대타 칼 크로포드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다저스는 9회까지 매회 주자가 나갔다.

다저스 선발 우드는 6.1이닝 동안 8안타 볼넷 2개(고의4구 1개) 4실점(4자책점)하면서 시즌 7패째(7승)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65가 됐다. 투구수는 109개(스트라이크 71개).

지난 해 12월 다저스로 이적 후 처음으로 자신이 15시즌을 보낸 필라델피아를 찾은 지미 롤린스는 이날 옛 홈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고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회 3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필라델피아 진마 고메스가 1.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2패)을 올렸다. 다저스 좌완 불펜 루이스 아빌란은 8회 마운드에 올라 볼 넷과 안타로 1실점 하면서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필라델피아 선발 제롬 윌리엄스는 5이닝 동안 7안타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1실점(1자책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고 피칭을 마쳤다. 탈삼진은 6개. 투구수는 102개(62개)였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60승 46패가 됐다.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도 2.0게임차로 줄어들었다.

전반기를 29승 62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마쳤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후반기 13승 3패의 전적를 갖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10개의 안타를 날리면서 최근 홈 6연속 경기 두 자리수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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