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추신수, 7G 연속안타…타율 .239 유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05 12: 27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를 추가했다. 7경기 연속안타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팀의 7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루타를 만들어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7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355타수 85안타)로 유지됐다.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맞아 나선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초구는 골라냈지만, 이후 존에 들어온 공 2개를 지켜본 뒤 볼카운트 1B-2S에서 슬라이더(83마일)에 방망이를 내봤지만 허공을 갈라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장타가 터져 나왔다. 2사 1룬에 나온 추신수는 볼카운트 2B-1S에서 스트레일리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89마일)을 정확히 받아쳐 외야 우측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콜비 라스무스가 잡을 수도 있었지만 타구가 계속 뻗었고, 결국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됐다. 1루 주자 미치 모어랜드가 홈을 밟지 못해 타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5회말에는 타점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출루하지 못해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2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1S에서 슬라이더(81마일)를 다시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이 되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내줬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 1사에는 윌 해리스를 맞아 범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 2개를 지켜본 뒤 커터(94마일)에 손을 댔으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잡히는 땅볼이 되며 타격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9회초 위기를 딛고 4-3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53승 53패)에 복귀했다. 같은 지구 1위 휴스턴은 2연패에 빠져 60승 48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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