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여군 독거미 부대, SSU 감동 재현하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8.16 11: 00

이번에는 여군의 특수부대인 ‘독거미 부대’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가 세 번째 여군 특집에서 독거미 부대 카드를 꺼냈다. 가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갈 수 있는 부대가 아닌 최정예 부대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남자들의 해군 해난구조대 특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진짜 사나이’는 오는 19일 여군 특집의 녹화를 시작한다. 일단 두 번의 여군 특집과 마찬가지로 부사관학교에 입소, 일정 훈련을 받은 후 자격 요건을 갖춘 이들만 독거미 부대의 엄격한 문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독거미 부대는 소수 정예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대테러임무를 맡고 있다. 대테러 복장(흑복)에 붙은 흉장은 독거미처럼 강한 공격성과 추진력을 상징한다. 특히 테러를 제압하는 임무를 맡고 있어 여군들의 얼굴과 이름이 보안사항에 속한다. MBC는 지난 6월 ‘다큐스페셜’을 통해 독거미 부대를 소개했는데, 당시에도 일부 군인들의 얼굴이 선글라스 등으로 가려진 상태로 나왔다.

독거미 부대 도전만으로도 일단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의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군 특집은 그동안 군대에 생소한 여자 스타들의 성장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다만 이번이 세 번째인지라 스타들의 여군 도전이 더 이상 생경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는데, 특수부대 도전으로 약점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독거미 부대 자체가 대테러임무를 맡고 있을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곳. 평균 6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선발될 수 있는 그야말로 소수정예부대다. 이 같은 특수부대에 발을 디딘 여자 스타들의 고군분투가 일단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사안인 것.
여군에 도전한 스타들 중 누가 독거미 부대 자격 요건을 통과했는지도 방송으로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이번 여군 특집의 멤버는 2명이다. 배우 유선과 가수 제시가 주인공으로, 제작진은 다른 멤버들은 최대한 녹화 당일까지 보안을 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앞서 해군 해난구조대 특집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던 ‘진짜 사나이’가 다시 특수부대 카드를 꺼내든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해난구조대 특집은 중도 탈락자가 많이 나올 정도로 빡빡한 훈련이 펼쳐졌고, 그 속에서 인간승리 정신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독거미 부대 도전 역시 험난한 군생활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16일 공병대 훈련을 받는 임원희, 김영철, 이규한, 줄리엔강 등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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