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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한화 대전구장 미래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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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야구팬들이 한화 경기를 많이찾아 2015 KBO 리그의 이글스의 별명은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한 야구를 한다고 해서 ‘마리한화’라는 별칭까지 붙었습니다
 
올해 한화의 홈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49만9천여명입니다(8월 20일 기준. 경기당 평균9,241명).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입장권 매진 기록도 18회(대전 이글스파크 15회·청주구장 3회)로 10개 구단 중가장 많습니다.

2008년 KBO 공식집계 이후 2012년 기록한 한화이글스 홈 구장 매진 최다 기록은14회(대전구장 8회, 청주구장 6회)로 올해종전 기록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매진 사태가 날 때마다 아쉬운 점은 대전구장이 조금 더 규모가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대전구장 입장객 수용규모는 1만3천석이고, 청주구장은 1만5백석으로 전국 프로야구장 중 가장 작은 편입니다.
 
잠실야구장이 2만6천석, 부산 사직구장이 2만7,500석, 인천문학구장은 2만6천석이며 지난 해 신설한 KIA 타이거즈의 광주-기아 챔피언십필드는 2만2천석, 올해 리빌딩을 마친 kt 위즈의 수원kt위즈파크는 2만석입니다.
 
그리고 내년 2월에 완공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만4천석이고 내년 6월에 완공돼 넥센구단이 사용할 것으로 알려진 고척돔구장은 1만9천석입니다.

NC 다이노스가 사용할 창원야구장은 2만2391석으로 2018년 9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들 모든 신축 야구장은 해당시가 국고의 지원을 받아 설립합니다.
 
우리나라 최고 인기 스포츠종목인 프로야구에서 구장 규모는 최소 2만석은 넘어야 한다는 게 야구인들과 팬들의 소망입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한화는 아직야구장 신축이나 증축 소식이 없습니다. 현재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대전구장)은 2012년부터지난 해까지 대전시와 한화 그룹이 163억원을 투입해 경기장을 현대화 했고 친환경 태양광 발전설비까지 갖춘 경기장으로 종전 1만여석에서 조금 더 크게 변신했습니다.


 
그러나 대전구장 규모는 1만3천석으로 협소하고, 전광판도 다른 신축 구장보다는 작고 다양하지 않은데다 선수나 심판들의 이름은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합니다.
 
참고로 수원kt위즈파크는 3년전 리빌딩할 때 시비 127억원, 도비 89억원, 국비 75억원 등 총 290여억원의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수원시는 이와함께 kt구단에 2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특전을 베풀고 구장 사용료는 다른 야구장이 입장료의 15%를 받지만 10%로 감면해 주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수원시는 kt 구단에 야구장 관리,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야구장 및 부대시설의 독립적 관리운영(5년 단위 연장)을 위탁하고, 매점운영과 광고, 명칭사용 등 수익 사업권을 부여했습니다. 이같은 수원야구장 위‧수탁 협약은 국내 최초로 구단에게 자율적인 구장 운영을 맡긴 선진적 구장 위탁 방식입니다.
 
또 수원시는 현재의 kt위즈파크 외에 제2야구장을 신축키로 약속하고 서수원 일대를 잠정적으로 확정하고 3~4개 지역을 내부 검토하고 있는 등 프로야구단 유치에 적극적이 조치를 취했습니다.
 
대전시도 4년전 유성구에 신축야구장을 짓는다고 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그리고 올해 한화야구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대전시 고위 관계자는 구단과 별다른 교류도 없습니다. 대전시가 무심하면 한화 그룹이나서든지 빠른 시일내 대전야구장 증개축을 서둘러야 팬들에 보답할 수 있습니다.

OSEN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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