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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 ‘용팔이’ 최고시청률 기록 멈췄다, 숨고르기냐 한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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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던 무서운 상승세가 멈췄다. 재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일까, 아니면 빠른 전개가 멈추면서 생긴 한계일까.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용팔이’는 전국 기준 19.2%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6.5%), KBS 2TV ‘어셈블리’(4.9%)를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여전히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이긴 하나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던 경이로운 성적표가 주춤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6회에서 20.4%를 기록하며 20% 고지를 밟았던 ‘용팔이’는 방송 이후 처음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이 드라마는 첫 방송에서 11.6%를 기록한 후 2회 14.1%, 3회 14.5%, 4회 16.3%, 5회 18% 등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용팔이’는 동생을 위해 돈 밖에 보지 않는 의사 김태현(주원 분)이 한신그룹의 둘러싼 음모를 해결해야 하는 상속녀 한여진(김태희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는 드라마. 초반 태현의 영웅 같은 모습과 극적 비밀들이 빠르게 펼쳐지며 재밌는 드라마라는 입소문이 탔고, 올해 방송된 평일 심야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매회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한 드라마가 매회 시청률이 오를 수 없는 노릇이고,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고 해서 위기론을 꺼내는 것만큼 성급한 일도 없다. 다만 이 드라마가 시청률이 떨어진 지난 26일 방송된 7회가 이야기 전환점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하다. 7회는 상속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바깥세상을 밟게 된 여진이 태현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던졌다는 것을 알고 본격적인 사랑이 싹트는 동시에 한신그룹을 지키기 위한 분투가 시작되는 시점이었다.

드라마에 있어서 2막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시청률이 처음으로 하락한 것. 일단 이 드라마가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시청률 하락은 잠시 숨고르기일 가능성이 높다. 태현과 여진이 힘을 합쳐 곳곳에 도사린 음모를 해결하는 과정이 다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고, 두 사람의 달달하고 귀여운 로맨스도 기대 지점이다. 요즘 ‘마의 시청률’로 불리는 20% 벽을 넘었던 ‘용팔이’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로 잠시 주춤거리는 분위기를 타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
<사진>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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