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이적? LG도 레버쿠젠 떠나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27 08: 17

‘LG’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23)을 다시 보기 어려워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매체들은 토트넘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9억 원)의 조건으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3년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로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던 손흥민은 2년 만에 몸값이 세 배로 폭등할 전망. 현재 런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이변이 없는 한 이적이 성사될 분위기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의 계약서에는 이적을 위해 이적료 2250만 유로(약 307억 원)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는 보호조항이 있다. 따라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토트넘행에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레버쿠젠 입장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손흥민을 내주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충분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데다 율리안 브란트의 성장세가 빨라 공백은 크지 않을 전망. 

한편 LG는 손흥민 합류 후 레버쿠젠에 유니폼 로고 스폰서를 해왔다. 손흥민이 맹활약하면서 LG도 톡톡히 효과를 누렸다. LG는 2016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이 돼있는 상태. 하지만 독일매체 ‘빌트’는 “손흥민이 떠나면 한국기업 LG가 계약을 연장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현실화될 경우 중계권을 가진 국내방송사도 크게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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