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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통한의 2루타 허용' 벌랜더, 1안타 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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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던 저스틴 벌랜더(3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1안타 완봉승과 함께 부활을 선언했다.

벌랜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회말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것을 비롯해 9이닝 1피안타 9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아쉽게 노히트노런은 무산됐지만 벌랜더는 여유 있게 시즌 2승(6패)쨰를 챙겼다.

이미 통산 두 번의 노히터 경기를 치렀던 벌랜더는 이날 에인절스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8회초까지 볼넷 2개만 허용했을 뿐 피안타는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9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외야 좌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맞아 대기록 달성이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도 평정심을 잃지 않은 벌랜더는 후속타자들을 별 탈 없이 처리해 완봉승은 거둘 수 있었다. 케일럽 코와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벌랜더는 데이빗 데헤수스와 콜 칼훈을 각각 유격수,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1피안타 완봉승이었다.

이번 시즌 벌랜더는 고전하던 중이었다. 지난해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54로 시즌을 마쳐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는 삼두근 부상으로 인해 올해는 6월에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1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2승 6패, 평균자책점 3.45로 성적도 그리 신통치 못해 2006년부터 9년 연속 이어온 두 자릿수 승리가 끊길 위기다. 하지만 이날 노히트노런을 계기로 반등할 가능성도 생겼다.

벌랜더는 이날까지 통산 154승 95패, 평균자책점 3.52를 올리고 있다. 통산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고, 지난 2011년에는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석권하기도 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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