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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병살 극복한 그레인키, ERA 1.61... 다저스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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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병살타 5개를 날리고도 3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잭 그레인키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면서 4안타 볼넷 2개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즌 평균자책점은 1.61이 됐다. 올 시즌 10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면서 14승째(3패)를 올렸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26번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고 24번이 퀄리티 스타트였다.

3회 2사 1,2루에서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던 그레인키는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제이 브루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도 성공해 무사 2루가 됐다.  1사 후 터커 반하트가 좌전 안타를 날려 1사 1,3루. 그레인키는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던 안소니 디스클라파니를 삼진(3번트 아웃) 처리한 뒤 스킵 슈마커까지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그레인키는 1-0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7회 1사 후 다시 제이슨 보슈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터커 반하트를 좌익수 플라이, 대타 브라이언 페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8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칼 크로포드로 교체됐다. 모두 109개를 던졌고 6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다저스는 이날 5개의 병살타로 스스로 공격을 맥을 끊어 놓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가 한 경기에서 5개의 병살타를 기록한 것은 프랜차이즈 타이기록이다. 2009년 9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이중 3개는 최근 3경기 결장 후 선발 마스크를 쓴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이 혼자서 날린 것이었다. 그란달은 2회 무사 만루에서 2루 앞 병살타를 날렸다. 선취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초반에 상대 선발 안소니 디스클라파니를 무너트릴 수 있던 기회를 놓쳤다.  4회 1사 1루에서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리게 했고 중반을 넘어가던 7회 1사 1루에서도 2루 앞 병살타를 날렸다. 3연타석 병살타였다. 한 경기에서 3개의 병살타 역시 구단 타이기록이다. 다저스 역사상 4번째. 2004년 밀튼 브래들리 이후 처음이다.

6회 1사 1루에서는 저스틴 터너의 3루앞 병살타가 나왔고 8회 1사 만루에서는 스캇 밴슬라이크가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에 이어 크리스 해처(8회)가 마운드에 올랐고 9회에는 짐 존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존슨은 다저스 이적 후 첫 세이브(시즌 10세이브).

신시내티는 0-1로 뒤지던 9회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리며 마지막 역전을 기대했지만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 역시 채프먼을 상대로 볼넷과 실책,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까지는 갔지만 그란달이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작 피더슨과 대타 알렉스 게레로가 연이어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신시내티 선발 안소니 디스클라파니는 7이닝 6안타 볼넷 1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도 시즌 10패째(7승)을 당했다. 탈삼진은 6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84였다. 투구수는 99개(스트라이크 62개).

다저스가 3연전 시리즈를 스윕한 것은 이번이 올 시즌 7번째. 원정 3연전 스윕은 이번이 처음이다(2연전 스윕 1차례). 영봉승은 시즌 18번째.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 영봉승이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70승 56패가 되면서 메이저리그 지구 선두 팀 중 마지막으로 70승에 도달했다. 신시내티는 52승 74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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