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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G 연속 출루' 추신수 1안타… 타율 0.24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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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후반기 들어 선발로 뛴 경기에서 전 경기 출루를 기록하며 '출루 머신'의 위용을 살리고 있는 추신수(33, 텍사스)가 행운의 안타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2할5푼벽 격파는 다음 경기로 미뤘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에서 조금 떨어진 2할4푼8리를 기록했다.

최근 선발 30경기 연속 출루를 포함,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등 좋은 감을 이어가고 있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 초반 출루에 실패했다. 첫 세 타석은 모두 팀 리드오프가 드쉴즈가 안타나 볼넷으로 출루한 주자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안타나 진루타는 터지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들어선 1회 첫 타석에서는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7구 체인지업(124㎞)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만 텍사스 타선은 2사 후 벨트레의 안타와 모어랜드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3회에도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임했다. 그러나 드쉴즈의 2루 도루가 챌린지 끝에 실패로 번복됐고 추신수 또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역시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나갔지만 정확하게 맞지는 않았다. 1-0으로 앞선 5회 역시 2사 후 드쉴즈가 볼넷으로 나간 상황이었다. 그러나 1구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아쉬움이 있었고 결국 3구째 한복판 빠른 공(141.6㎞)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4-0으로 앞선 7회였다. 텍사스는 1-0이었던 7회 1사 1,2루에서 드쉴즈의 우전안타 때 상대 우익수 바티스타가 공을 뒤로 빠뜨리며 2명의 주자는 물론, 발 빠른 드쉴즈까지 홈으로 들어와 단번에 3점을 추가했다. 3점 홈런과 같은 효과였다.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뒤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토론토 두 번째 투수 헨드릭스의 슬라이더(146km)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출루 행진을 이어 나갔다.

엄연한 중전안타성 타구였지만 시프트에 걸려 1루에서 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행운이 따랐다.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바람에 토론토 야수들이 잡을 수 없었던 것. 어쨌든 추신수는 이 안타로 18경기 연속 출루, 선발 출전시 3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다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를 놓쳤다. 추신수는 4-1로 앞선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점을 올릴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추신수 타석을 앞두고 바뀐 산체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한편 수비에서는 5회 강한 어깨를 뽐냈다. 르비어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페닝턴의 타석 때 런앤히트가 걸렸다. 그러나 페닝턴의 타구는 추신수 정면으로 향했고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속임수 동작에 미처 귀루하지 못한 르비어를 1루에서 잡아냈다. 

한편 텍사스(65승61패)는 연패를 끊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선두 휴스턴을 5경기 차로 추격함과 동시에 와일드카드 쟁탈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5.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텍사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드쉴즈가 2안타 3볼넷, 총 5출루의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은 올 시즌 MLB 최장 기록이자 자신의 통산 최장 기록인 2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ullboy@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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