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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전 승리 이끈 대어들, 상위 픽 가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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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역시 대어급 신인들이 제 몫을 해냈다. 프로 팀의 상위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남아공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은 28일 일본 오사카의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제 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에서 남아공에 17-2로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대표팀은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 경기에서는 지난 6월 있었던 프로 10개 구단의 1차지명, 그리고 최근인 24일에 열렸던 2차지명에서 상위 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이 대거 출장했다. 대표적인 것이 선발투수로 나온 김대현(LG 1차지명)이었고, 타선에도 1차지명이나 2차 1라운드 지명자가 다수 포진했다.

타선에서는 1번 최원준(KIA 2차 1라운드)이 시작부터 인상 깊은 활약상을 보였다. 1회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치고 빠른 발을 이용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만들어냈다. 최원준은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5회말 콜드게임을 완성하는 플레이도 최원준의 손에서 나왔다.

고교 4대 유격수로 불렸지만 NC에 투수로 1차지명을 받은 박준영은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입증했다. 3번 타순에 배치된 박준영은 4타수 3안타 1타점에 도루도 1개 곁들였다. 이날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선수가 바로 박준영이었다.

탄탄한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를 자랑하는 4번 임석진(SK 2차 1라운드)도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넥센 1차지명의 영광을 안은 포수 주효상도 4타수 2안타 1도루 3타점을 수확했다.

마운드에서도 1차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남아공 타선을 막았다. 김대현이 3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했고, 이어 던진 박세진이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롯데 박세웅의 친동생이기도 한 박세진은 kt의 1차지명을 받은 좌완투수다. 2차 2라운드에 NC의 선택을 받은 좌완 최성영은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주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다. 

중위권에서 뽑힌 선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삼성의 5라운드 신인 황선도는 좌월 솔로홈런과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타구 하나를 터뜨려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6라운드 지명을 받고 KIA 유니폼을 입게 된 이진영도 2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2도루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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