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6호포' 추신수, BAL전 4타수 1안타(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29 11: 32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6호 홈런을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팀의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즌 16번째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를 유지했다.
첫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1회말 1사에 나와 3루 땅볼을 쳤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에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94마일)을 공략했으나 출루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가우스먼에 눌리던 텍사스 타선을 깨운 것은 추신수였다.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위험한 코스에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92마일)을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냈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이 됐다.
이후에는 추가로 출루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5회말 1사 1, 3루에 다시 등장한 추신수는 가우스먼의 초구 스플리터(83마일)를 받아쳤지만 1루 방면 땅볼이 됐고, 선행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2루에서 포스아웃되고 말았다.
7회말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T.J. 맥팔랜드를 상대했다. 초구에 헛스윙한 뒤 2구째 투심 패스트볼(89마일)을 쳤지만 타구가 내야 가운데로 갔고, 유격수 땅볼이 되며 이닝이 끝났다. 추신수도 이 타석을 끝으로 타격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2연승해 66승 61패가 됐다. 2연패를 당한 같은 리그 동부지구 3위 볼티모어는 63승 6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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