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7안타 맹폭' 넥센, 2연승…KIA 4연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8.29 21: 59

넥센이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전원안타 포함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며 14-7로 대승을 거두었다. 최근 2연승이자 KIA전 5연승. KIA는 불펜이 무너지며 4연패를 당했다.
넥센이 1회초 1사후 스나이더의 중월솔로포로 한 발 앞섰다. 그러나 1회말 반격에서 2사후 브렛 필의 좌중간 2루타와 이범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김민우 우전안타, 브렛 필 우익수 옆 2루타, 이범호 좌중간 적시타, 나지완 좌전적시타로 두 점을 보탰다.

이어진 무사 1,2루 기회에서 대타 박준태의 번트실패와 이범호의 주루사가 나오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넥센이 4회초 1사 1,3루에서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KIA도 김민우가 4회말 좌월 투런아치를 그려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도 끈질겼다. 5회초 공격에서 1사후 스나이더 중전안타, 서건창 중전안타에 이어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유한준의 중전적시타와 이택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4-5까지 바짝 추격했다. 7회초 박병호의 좌전안타와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김하성이 최영필을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포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KIA도 7회말 반격에서 필의 좌중간 안타, 이범호의 볼넷, 나지완의 좌월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하고 2사후 조상우의 폭투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넥센은 8회초 고종욱의 3루타와 스나이더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믈 뽑았다. 이어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 등 집중 5안타와 4사구 3개를 묶어 6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2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했다. 넥센은 금민철을 바로 올린 문성현이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구원에 나선 조상우가 3이닝동안 2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타선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스틴슨은 5⅓이닝동안 7피안타 4사사구를 내구고 4실점했다. 뒤를 이은 심동섭이 1사 1,2루 위기를 허용했고 최영필이 3점포를 맞으며 부진했다. 김광수, 한승혁, 박준표가 나섰지만 넥센의 집중포화를 당하지 못했다. 필이 4안타, 나지완이 2안타를 터트렸다.
한편 대구에선 LG가 삼성을 8-4로 꺾었다. 사직에선 NC가 롯데에 7-4 승리를 거두며 삼성을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잠실구장에선 유희관이 시즌 16승을 따내는 호투로 한화에 6-1 승리. 수원 구장에선 타선의 힘을 앞세운 kt가 SK애 10-2로 승리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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