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400m 계주 대회 4연패...볼트 3관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29 22: 27

‘번개’ 우사인 볼트(29)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관왕에 올랐다.
볼트가 소속된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 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전에서 37초 36의 시즌 1위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자메이카는 400m 계주에서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볼트는 지난 23일 남자 100m에서 9초79로 골인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볼트는 27일 200m에서도 19초m55의 시즌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400m 계주까지 석권한 볼트는 대회 3관왕에 올라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을 제쳤다.

400m 계주서 자메이카는 초반 미국에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미국은 세 번째 주자 타이슨 게이가 마이크 로저스에게 바통을 넘기는 과정에서 바통존을 넘어 실격을 하고 말았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폭발적인 역주를 펼쳐 라이벌 미국을 크게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중국대표팀(38초01)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미국의 실격으로 대회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캐나다(38초13)가 차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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