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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힘든 게 사실이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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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이정철호가 러시아를 상대로 심기일전에 나선다.

이정철(55)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10분 일본 센다이 체육관에서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러시아와 2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2승 3패(6점)로 12개 팀 중 7위에 올라 있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 한국은 이번 라운드에서 최소 2승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러시아는 1라운드에서 5전 전승(14점)을 기록하며 순위표 맨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러시아와의 역대전적에서 7승 43패를 기록 중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한국이 최근 러시아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2014 브라질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접전 끝에 3-1로 승리한 바 있다.

러시아는 '에이스' 타티아나 코셸레바를 앞세워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오브모차에바 나탈리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오브모차에바는 1라운드에서 총 79점을 올리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는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일본전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위력이 더해지고 있다. 

물러설 수만은 없다. 한국은 러시아전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최종 훈련을 통해서 현지 적응과 함께 흐트러졌던 조직력을 가다듬고 러시아전 대비에 나섰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리시브 훈련과 서브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켰다. 특히 김연경과 조송화(22, 흥국생명), 이다영(19, 현대건설) 등 젊은 세터들과의 호흡을 점검했다.

이 감독은 러시아전을 일본전의 전초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다면 31일 일본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 러시아전에 우리만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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