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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8.3% 이긴 NC, 사자의 꼬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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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며 선두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NC는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4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10경기 7승 3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침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패하면서 2위 NC는 삼성을 1.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올해 KBO 리그 선두권 경쟁은 NC와 삼성의 '와호장룡'이다. NC는 올해 총 15일 동안 1위를 지켰다. 마지막으로 1위를 했던 날은 지난 달 14일 마산 SK 와이번스전 승리 후였다. 당시 삼성과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다음 날 패배하면서 다시 2위로 떨어졌고, 이후 가장 높은 자리는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NC의 저력은 상당하다. 7월 26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부터 31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6연패를 당하면서 삼성과 격차가 5.5게임까지 벌어졌지만, 1개월만에 다시 4게임의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 비결은 NC의 기록적인 월간승률에 있다. NC는 이번 달 18승 5패 승률 7할8푼3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했던 삼성 역시 8월 14승 9패 승률 6할9리로 나쁘지 않았지만, NC가 워낙 무서운 기세로 치고 따라붙으니 계속해서 쫓기고 있다. NC는 비록 KBO 리그 역대 월간 최다승(2009년 8월 KIA, 2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8월을 보냈다.

NC의 8월 순항은 탄탄한 마운드가 비결이다. 8월 팀 평균자책점은 3.30으로 리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퀄리티스타트 13번,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9번으로 이 역시 리그에서 가장 많다. 불펜이 기록한 12개의 세이브도 리그 1위다. 선발과 불펜 모두 제 몫을 해주면서 월간 타율 6위(.286)로 처진 타선을 보완하고 있다.

NC가 대권을 노리기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30일 사직 롯데전은 놓칠 수 없는 수 없는 한 판이다. 이날 NC는 손민한이 선발 복귀전을 갖는다. 최근 6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섰던 손민한은 지난 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격한다. 롯데는 이날 2010년 어린이날 이후 처음으로 이명우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결국 NC가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삼성과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올해 NC는 삼성에 상대전적 5승 8패로 밀리고 있다. 아직 3경기가 남아 있는데, 여기서 최소 2승 1패는 거둬야 따라붙기가 쉽다. 그리고 삼성과의 맞대결은 이번 시리즈가 끝난 뒤 곧바로 9월 1,2일 마산에서 있다. 30일 롯데전에서 전력소모를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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