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g 감량' 홍정호, "나도 이제는 도전자의 입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8.31 10: 57

 "나도 도전자의 입장".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어 9월 8일에는 레바논 원정을 떠나 3차전을 치른다.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정호는 "팀에서 살을 좀 뺐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와서 체중을 감량하게 됐다. 독일에 처음 왔을 때와 현재 4kg정도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체중을 감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동원이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정호는 최근 팀의 핵심멤버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분데스리가 개막 후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킥을 전담으로 맡아 공격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홍정호는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주문도 해주신다. 아무래도 프리킥 등은 내가 전담으로 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소집에 대해서는 "지난번 소집 때는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감독님께 어필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리그에서는 잘 하고 있었다. 그래서 대표팀에서는 리그에서 했던 것처럼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비진의 주전경쟁에 대해서는 "나도 도전자의 입장이다.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러나 누가 뛰든 경기에 문제 없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박주호의 이적에 대해서는 "솔직히 큰 자극이 됐다. 나도 잘해서 좋은 팀에 가고 싶다. 지금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축하해 주고 싶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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