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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난 슈틸리케, "FIFA, A매치 일정 짤 때 이적시장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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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화성, 이균재 기자] "FIFA, A매치 일정을 잡을 때 유럽 리그 이적시장을 고려해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내달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2차전을 치른다. 9월 8일에는 레바논 원정길에 올라 3차전을 벌인다.

슈틸리케호는 3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소집해 명단 발표 이후 처음으로 한 데 모여 발을 맞췄다. 훈련 전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FIFA가 A매치 일정을 잡을 때 유럽 리그 이적시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은 유독 한국 선수들의 이동이 많았다. 손흥민과 박주호가 각각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구자철도 아우크스부르크 입단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손흥민과 박주호는 서류 작업으로 2차예선 중 1경기만 참가한다. 구자철도 당초 이날 합류하기로 돼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결정되며 독일로 재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으로 FIFA가 A매치 일정을 잡을 때 유럽 이적시장 기간을 피해줬으면 한다"며 "이적시장 막바지엔 선수들의 이동이 잦아 대표팀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아쉬워했다.

구자철의 레바논전 출전을 두고는 "아직 메디컬테스트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 이적 절차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석현준과 황의조 등 최전방 자원과 손흥민 등 2선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며 "원래 황의조에게 측면을 맡기려고 했는데 스트라이커가 낫겠다고 판단했다. 최전방 자원은 석현준과 황의조 2명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해 측면 자원인 김민우를 추가 발탁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화성=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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