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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신, SK 브라운 영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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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한신이 SK 외국인 타자인 앤드류 브라운(31)을 직접 지켜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일 “한신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조사를 본격화했다. 한국프로야구 SK 소속의 외야수 브라운도 지켜봤다”라고 보도했다.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한신은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 한국 등에서 새 선수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도 이 대상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 신문은 “한신이 다음 시즌을 대비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조사하고 있다. 마무리투수, 1·3루수, 좌익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라면서 “7월 28일 나카무라 단장이 미국에 건너가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확인했다. 8월 9일 귀국했고 8월 19일에는 한국으로 건너갔다. 여기에 앤드류 브라운 등을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향후 편성 회의에서 기존 전력과 비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신은 팀의 간판타자로 오랜 기간 활약한 외야수 맷 머튼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고민이 있고 마우로 고메스의 재계약 또한 아직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새 자원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브라운이 그 대상 중 하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운은 일본프로야구 관계자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올 시즌 SK와 입단하기 전 일본프로야구 팀들의 관심을 적잖이 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몸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SK가 영입할 수 있었다. 브라운의 올해 연봉은 70만 달러였다.

타율과 득점권 타율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실한 자세로 올 시즌 111경기에 뛰었지만 타율은 2할5푼9리에 불과하다. 득점권 타율은 2할6리로 뚝 떨어져 코칭스태프를 답답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일발장타력은 검증이 됐다. 올 시즌 벌써 25개의 홈런을 쳐 30홈런 고지를 넘보고 있다. 2할5푼9리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장타율(.503)은 5할이 넘는다. 김용희 SK 감독은 시즌 중반 "만약에 내년까지 뛸 수 있다면 더 좋은 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여기에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비교적 만족스럽다. 타구 판단에 있어 다소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강견을 바탕으로 주자를 묶어두는 능력은 뛰어나다. 1루를 소화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3루까지 보는 등 수비적인 다재다능함은 괜찮은 편이다. 발도 그렇게 느리지는 않은 편. 한신이 보강하려는 포지션과 겹쳐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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