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토론토와 트레이드로 헤이시 재영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02 02: 10

최근 외야에 구멍이 난 LA 다저스가 토론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크리스 헤이시(31)를 재영입했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헤이시를 영입했다. 현금과 추후 지명권과 맞바꾸는 조건”이라고 헤이시 재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헤이시는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두 번 입는 선수가 됐다.
2010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헤이시는 MLB 통산 560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출루율 3할, 장타율 0.417, OPS(출루율+장타율) 0.717을 기록 중인 외야 자원이다. 헤이시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신시내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다. 당시 우완 투수 맷 매길과의 1대1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그러나 당초 예상대로 두꺼운 다저스 외야진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는 못하고 MLB와 마이너리그를 오고 갔다. 올 시즌 MLB에서는 17경기에서 26타수만을 소화하며 타율 1할5푼4리, OPS 0.545에 그쳤다. 결국 지난 7월 방출대기(지명할당) 처분을 받은 뒤 다저스로부터 방출됐고 8월 14일 토론토가 그를 영입한 바 있다. 토론토 소속으로 MLB 경기에 나선 기록은 없다.
다저스는 최근 야시엘 푸이그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해 외야진 백업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1일에는 시애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저스틴 루지아노를 영입한 바 있다. 이번 헤이시의 재영입도 그런 측면에서 풀이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헤이시가 다저스 외야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줄지는 미지수다. 현지에서는 수비적인 임무에 중점을 둘 것이라 보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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