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이승우, "칠레 WC를 위한 시간은 충분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02 22: 51

"칠레 월드컵을 위한 시간은 충분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축구대회 1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한 이승우(FC 바르셀로나 B)는 경기에 대해 크게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랜만에 풀타임을 뛰어서 부담이 됐다. 그러나 열심히 뛰었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90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러나 동료들과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그 결과 슈팅은 2개를 기록했고 골과 어시스트를 선보이지 못했다.
대표팀 최진철 감독도 이승우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큰 아쉬움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문제는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물론 1년전에 아시아 선수권에서 함께 했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첫 경기였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면서 "일주일 밖에 연습을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담이 분명하게 있었다. 칠레 월드컵까지 시간이 충분하다.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할머니를 위해 골을 터트리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골에 대해 집중하다 보니 정상적인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골 뿐만 아니라 원활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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