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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마이애미가 원하면 갈 것....LA 타임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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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위한 중요한 고비를 넘기고 있는 시점에 돈 매팅리 감독의 거취에 관한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MLB.COM과 CBS SPORTS는 3일(이하 한국시간)현재 감독을 겸하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댄 제닝스 단장이 내년 시즌부터는 감독직을 내려 놓을 것이며 대안으로 매팅리 감독에게 관심이 많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LA 지역의 유력지인 LA 타임스가 전망을 내놓았다. 한 마디로 현재 상태라면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1,2일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연승을 거두면서 승차를 5.5게임차로 벌려 놓았다. 3일 등판하는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스윕에 성공한다면 지구 우승을 위한 중요한 고비를 넘게 된다. 다저스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프랜차이즈 사상 처음이다.

LA 타임스는 이 때문에 만약 다저스가 10월에 매팅리 감독과 연장계약을 발표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다저스타디움을 향해 커브 볼이 날아왔다고 평가했다.

2013년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을 때 돈 매팅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1년 남은 계약기간 만으로 다시 감독직을 맡고 싶지 않다”는 폭탄 발언을 했고 구단은 계약기간을 2016년까지 연장했다.

현재 매팅리 감독은 2013년과 같은 상황(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는데 구단에서는 아무 언급이 없는 것 처럼 보이는)에서 가을을 맞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의 지배주주인 마크 월터와 끈끈한 관계를 갖고 있다. 다저스가 지난 해 가을 앤드류 프리드먼을 야구부문 사장으로 영입했을 때도 구단은 매팅리 감독이 최소한 2015년까지는 구단에 잔류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이후 다저스는 스탠 카스텐 구단 사장과 전임 네드 콜레티 단장이 구축해 놓은 인터내셔널 스카우트 조직의 대부분을 물갈이 했다.

프리드먼 사장이 매팅리 감독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을 통해서 조심스럽게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기는 했지만 다저스가 현재 매팅리 감독과 계약연장을 고려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LA 타임스는 이런 정황들을 나열한 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만약 마이애미가 매팅리 감독을 원한다면 매팅리 감독이 다저스에 남아 있을 근거가 별로 없게 된다’고 전망했다.

정말 묘한 시기에 흘러나오는 매팅리 감독의 거취 문제다. 다저스가 어떻게 반응할지, 구체적인 속내가 어떻게 드러날지 주목된다.

마이애미가 예정대로 내년 시즌 신임 감독을 영입하면 2010년 마이애미에 입단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7번째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하게 된다. 마이애미는 2일 현재 54승 79패로 6년 연속 루징 시즌이 유력하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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