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BO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 보인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9.03 09: 08

박병호(넥센)가 KBO 리그 홈런 기록의 새로운 역사인 2년 연속 50홈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52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1999년, 2003년), 심정수(2003년)에 이어 횟수로 4번째이자 3번째 선수로 50홈런 고지를 정복한 박병호는 2일 현재 47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3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KBO 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2011년 넥센으로 이적하면서 거포로서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박병호는 이듬해인 2012년 31홈런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KBO 홈런상을 수상했고 2013년 37홈런, 2014년 52홈런으로 계속해서 홈런수를 늘려가며 3년 연속 KBO 홈런상을 거머쥐었다.

올해에도 현재까지 홈런 부문 2위인 NC 테임즈(38개)를 9개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는 박병호는 이대로라면 KBO 리그 최초의 4년 연속 KBO 홈런상 수상 또한 유력하다.
여기에 이번 시즌 팀이 치른 120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119경기에 출장해 47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가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이승엽, 03년 56홈런)까지 경신할 수 있을지 또한 주목되고 있다. 현재까지 2.53경기당 1개꼴로 홈런을 만들어낸 박병호는 남은 24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추가한다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KBO 리그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병호가 최초의 4년 연속 KBO 홈런상 수상과 함께 시즌 최다 홈런까지 경신할 수 있을 지, 어느덧 시즌 종반을 향해 가며 치열해진 각 팀의 순위싸움만큼이나 박병호의 홈런 기록 또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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