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IL전 4타수 무안타에 실책…타율 .287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03 12: 17

하루 전 홈런 포함 장타 2개로 폭발했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하루 쉬어갔다. 수비 실책도 있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에서 2할8푼7리(373타수 107안타)로 하락했다.
상대 선발 잭 데이비스를 맞아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임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들어온 6구째 체인지업(78마일)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헛스윙하고 말았다.

4회초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3점홈런 뒤에 나와서도 출루는 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초구에 들어온 체인지업(79마일)을 공략했지만 타구는 우익수 라이언 브론에게 잡혔다.
바뀐 투수 코리 네벨과 상대한 5회초 2사 2, 3루에는 유리한 카운트를 점하고도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2B에서 공 하나를 지켜본 뒤 4구째에 포심 패스트볼(94마일)을 받아쳤지만 파울 지역에서 잡히는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인 8회초 2사에도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제레미 제프리스를 만난 강정호는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96마일)을 받아쳤고, 타구는 4회초와 마찬가지로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며 브론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왔다. 7회말 1사 브론의 타석에서 2루 베이스 부근으로 가는 타구에 강정호는 민첩하게 반응하며 공을 잡았지만 한 바퀴 돈 후 1루에 던진 공이 정확하게 가지 않고 벗어났다. 이에 브론은 2루까지 갔고, 브론의 내야안타와 더불어 강정호에게는 실책이 주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4-9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는 3연패에 빠지며 79승 52패가 됐다. 같은 지구 4위 밀워키는 3연승해 57승 75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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