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5위 바브링카에 분패...US오픈 2회전 탈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9.04 07: 41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69위, 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 5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에게 분패했다.
정현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230만 달러) 남자단식 2회전서 바브링카에게 0-3(6(2)-7, 6(4)-7 6(6)-7)으로 졌다. 
정현은 이번 대회 64강에 진출하며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6만 8600 달러(약 8천만 원)를 받았다.

정현이 상대한 바브링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고,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강호다. 
정현은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뒤 게임스코어 0-3으로 끌려갔다. 이후 3-3까지 따라붙은 정현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타이브레이크서 2-7로 졌다.
2세트 기선은 정현이 제압했다. 바브링카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3-0, 4-1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바브링카의 서브에이스에 고전하며 타이브레이크 끝에 4-7로 패했다. 
정현은 3세트까지 3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였지만 결국 또 다시 타이브레이크서 발목이 잡히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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