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네덜란드, 아이슬란드에 0-1 충격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9.04 07: 58

10명의 수적 열세를 안은 네덜란드가 안방에서 아이슬란드에 충격패했다.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서 열린 유로2016 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서 시구르드손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승점 10, A조 3위에 머무르며 본선행 직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네덜란드는 데파이를 비롯해 스네이더, 로벤, 훈텔라르 등이 아이슬란드의 골문을 조준했다. 안방 이점까지 더해져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전반 33분 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마르틴스 인디가 시구르드손에게 파울을 당한 뒤 보복성 타격을 가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네덜란드는 울며 겨자 먹기로 로벤을 빼고 나르싱을, 훈텔라르 대신 수비수 브루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네덜란드에 악재가 겹쳤다. 반 더 비엘이 페널티킥을 내줘 시구르드손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후 네덜란드는 수적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 채 아이슬란드의 맹공을 막아내야 했다. 후반 42분 클라센의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뼈아픈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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