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 강정호, 1안타 1타점… PIT는 4연패(종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04 11: 33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출전해 적시타를 치며 귀중한 추격의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접전 끝에 밀워키 브루어스에 패하며 4연패를 당했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부터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에서 2할8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3회까지 밀워키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4회말 무사 2,3루 위기에서 에르난 페레스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피츠버그는 5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조시 해리슨이 유격수 땅볼을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말 2사 2루서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그리고 6회말 무사 1루서 페레스의 3루타, 엘리안 에레라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1-4로 뒤졌다.
피츠버그는 7회초 마이클 모스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치고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조디 머서가 좌측 방면의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2-4로 추격했다. 무사 2루 절호의 찬스에서 피츠버그는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의 타석에서 강정호를 대타로 투입했다.
강정호는 좌완 윌 스미스와 상대했는데, 2B2S 카운트에서 5구째 패스트볼(94마일)을 받아쳐 유격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 때 머서가 홈을 밟으며 피츠버그는 1점을 더 따라갔다. 이는 강정호의 시즌 50번째 타점. 이후 강정호는 1사 1루서 해리슨의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강정호는 7회말 더블 스위치로 3루수로 나섰다. 그리고 8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제레미 제프리스의 초구 패스트볼(96마일)을 공략했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8회말 레다메스 리즈가 도밍고 산타나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3-5로 패하며 4연패와 함께 시즌 53패(79승)째를 떠안았다.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도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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