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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두번째스무살’ 최지우가 ‘성교수’를 이겨야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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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드라마일 뿐”이라며 지나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드라마이기에 조금 과장된 부분은 있어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의 15학번 친구들이 겪은 일과 비슷한 일을 겪는다. 대놓고 진행된 반격은 모두에게 쾌감을 줬지만, 다음날 더 큰 후폭풍을 몰고 오며 그것이 일시적 승리뿐이었음을 알게 했다. 과연 아줌마 최지우는 취업과 학점을 빌미로 학생들을 쥐고 휘두르는 성추행 교수와 다시 한 번 싸워 이길 수 있을까?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에서는 신입생환영회에 참석했다가 학생들을 성추행하는 한 교수의 모습에 놀라는 노라(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이 췌장암 말기라고 오해하고 있는 노라는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 보기로 다짐했다. 그는 버킷 리스트를 적었고, 의상과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면서까지 15학번 스무살 대학생들 사이에 섞여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신입생환영회 참석이었다.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술자리에 함께 하게 된 노라는 곧 ‘성교수’라는 교수의 추태를 보게 됐다. ‘성교수’는 신입생환영회 자리에 끼어서 여학생들의 몸을 더듬는 등의 추행을 일삼았고, 선배들은 그런 신입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강령’이라는 것을 만들어 이를 피하게 해보려 했다.

보다 못한 노라가 나섰다. 그는 교수에게 “그만 하시죠, 교수님. 우선. 그 손부터 떼세요. 쟤들 몸 쟤들 거거든요. 여자는 마음으로 허락하지 않은 남자들이 만지는 거 아주 싫어 한다”고 일침을 놨고, “제가 본 것만 허벅지 다섯 번에 어깨 아홉 번, 손을 열한 번 잡으셨다. 그거 성추행이다”라고 무안을 줬다.

이에 교수는 화를 내며 자리를 떴고, 학생들은 "언니 짱"이라며 그를 달리 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다음날 후폭풍이 몰려왔다. 성교수가 취업을 빌미로 선배들을 압박했고, 선배들은 노라에게 “교수님께 가서 사과를 드리라”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화가 난 노라는 같은 학교의 교수인 현석(이상윤 분)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현석은 되려 만학도라 학생들의 처절한 현실에 공감할 수 없는 노라를 비난했다.

결국 다시 외톨이의 길을 가게 된 노라. 노라가 한 행동은 분명 시원함을 줬지만, 시원함보다 더 큰 후폭풍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해 씁쓸함을 줬다. 과연 노라는 성교수의 행동에 다시 한 번 반격을 가하게 될까, 혹 그런 현실에 굴복하게 될까? 분명한 것이 있다면, 그는 옳지 않은 것을 옳다고 말하지 못하는 성격이란 점이다. 노라가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19세에 애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째인 하노라(최지우 분)가 15학번 새내기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ujenej@osen.co.kr

<사진> '두번째 스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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