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메츠, 보라스 요구 거절...하비 가을잔치 나선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윤세호 기자] 뉴욕 메츠가 맷 하비의 포스트시즌 등판을 강행할 계획이다. 하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180이닝 제한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으나, 메츠 구단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하비를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ESPN의 메츠 담당기자 아담 루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구단은 하비가 이닝제한을 넘기더라도 하비를 포스트시즌에 등판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메츠 구단은 보라스의 제안을 거절한 셈이 됐다”고 전했다.

보라스 측은 지난 4일 메츠 구단에 올 시즌 하비에게 걸린 180이닝 제한을 엄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라스 측은 "이는 의사의 소견이며, 메츠가 하비의 이닝 제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하비는 미래에 심각한 부상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비는 올 시즌 이미 166⅓이닝을 소화했다. 일단 메츠 구단은 하비로 하여금 정규시즌까지는 180이닝 이하를 소화하게 할 계획이다. 실제로 하비는 지난달 24일 선발 등판을 걸렀다. 9월부터 메츠는 6인 선발로테이션을 가동, 하비의 등판 간격에 여유를 두기로 했다. 하비는 오는 9일 워싱턴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반면 워싱턴은 3년 전 보라스의 요구에 따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포스트시즌 출장을 포기한 바 있다. 당시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패했다. 메츠는 지난 4일까지 워싱턴에 6경기 앞선 디비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 

한편 메츠 구단과 보라스 측은 2년 전 하비의 오른쪽 팔꿈치인대접합 수술 판정에 서로 동의한 바 있다. 하비가 지난해 9월 복귀를 원했을 때에도 메츠 구단과 보라스 측은 하비에게 2015시즌부터 돌아오는 것을 설득했다. / drjose7@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