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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 100타점 응시’ 최준석, 또 한 명의 FA 모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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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롯제 자이언츠 주장 최준석(32)이 커리어하이 시즌과 포스트시즌 진출 두 마리 토끼를 맹렬하게 쫓고 있다.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수를 돌파했고, 이대로라면 롯데에 3년 만에 가을잔치 티켓까지 가져올 수 있다.

최준석은 5일 잠실 LG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은 스리런포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최준석은 26홈런과 92타점을 찍었다. 최준석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두산 시절이었던 2009시즌 94타점. 타점 부문 커리어하이는 물론, 첫 100타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준석은 롯데 공격의 하이라이트를 모두 장식했다. 3회초 4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들 때도 최준석이 마지막 4점째를 만들었다. 롯데는 2사 3루에서 손아섭 김문호 정훈 아두치 최준석이 내리 5연속 안타를 터뜨렸는데, 최준석의 중전안타로 4-2가 됐다.

하지만 LG는 6회말 1점을 뽑아 3-5로 롯데를 추격,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자 최준석은 곧바로 7화초 3점홈런으로 LG에 응답, 흐름을 완전히 롯데 쪽으로 가져왔다. 결국 롯데는 9-4로 승리, 5연승을 질주하며 5위 자리를 사수했다.

최준석은 2014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35억원 계약을 체결,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계약 첫 해인 2014시즌에 23홈런을 때리며 한 시즌 개인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최준석은 만족하지 않았다. 보다 정교하면서도 힘있는 타격으로 이미 지난해 홈런과 타점 기록을 넘겼고 타율도 3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가 시즌 끝까지 유지된다면, 리그 최정상급 타자의 지표인 30홈런 100타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2013년 겨울 FA 시장에서 주역은 아니었지만, 또 한 명의 FA 모범생으로서 롯데의 선택이 완벽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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