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편2' 차승원-유해진-박형식, 오늘 만재도 떠난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9.09 10: 54

차승원, 유해진, 박형식이 오늘(9일) 만재도를 떠난다.
tvN '삼시세끼-어촌편2'(연출 나영석 신효정) 첫 촬영을 위해 지난 5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에 발을 내디딘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다음날인 6일 추가로 합류한 박형식은 각각 4박 5일, 3박 4일의 일정을 무사히 끝마치고 만재도를 함께 빠져나온다.
9일 오전 10시 현재 만재도의 날씨는 맑음, 강수확률은 0%(웨더아이 제공)다. 이같은 날씨는 이날 오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기에 앞서 시즌1 때처럼 만재도의 날씨 악화로 배가 출항하지 않는 사태는 확률상 낮다.

현재 만재도에는 나영석 PD와 신효정 PD를 포함한 최소의 스태프, 그리고 출연자만이 들어간 상태로 구체적인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야만 한다.
다만, 시즌1을 통해 예측컨대 드라마 '화정'을 찍던 차승원과 영화 '베테랑'·'극비수사' 홍보를 비롯해 '그놈이다'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보냈던 유해진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과 또 다시 불편한 자급자족 생활에 투덜대면서도 각자의 맡은바를 잘 해내갈 모습이 연상된다. 또한 이튿날 오후 합류한 박형식과의 첫 만남 역시 볼거리가 될 터.
한 관계자는 "만재도에서의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았다"며 "세 사람의 케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훌륭했다. 박형식의 투입은 나영석 PD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평을 전했다.
'삼시세끼-어촌편2'는 앞으로 2~3차례 더 만재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왕복 10시간이 소요된다는 특성상 게스트 방문조차 쉽지 않은 외딴섬에서 '참바다' 유해진과 '차줌마' 차승원의 '부부 케미'가 또 어떤 재미를 만들어 낼지 시청자는 그저 믿고 기다릴 따름이다.
앞서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서 만재도에 들어가기 직전 OSEN과 만난 나영석 PD는 "부담감이나 이런 건 전혀 없다. 그냥 우리끼리 즐겁게 놀러간다는 생각이다"고 '삼시세끼-어촌편' 시즌2 첫 촬영을 시작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나 PD는 "우리끼리는 솔직히 그렇다. '가서 한 번 해보자'라는 이야기를 나눈 정도다. 특별히 뭔가를 신경써서 바꾸겠다거나, 더 보여주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하지 말자고. 이분들(차승원, 유해진)이 억지도 연기하는 분들도 아닌데, 캐릭터나 뭔가를 입히는 건 이상할 것 같다. 평소 하던대로 하자는 생각 뿐이다. 날씨가 겨울에서 초가을로 바뀌어 생활이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삼시세끼-어촌편2' 첫 방송까지는 앞으로 한달여 남짓 남았다. 그때까지는 오는 11일 종영하는 '삼시세끼-정선편'과 웹예능 '신서유기'가 9월 한달간 매주 금요일 공허함을 달래줄 예정. 이제는 '손만 대면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나영석 PD의 작품들이 이렇게 우리 곁으로 줄줄이 쏟아진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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