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혜천, 역대 7번째 700경기 등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13 16: 04

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이혜천(36)이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혜천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6회 구원등판했다. 3-9로 뒤진 6회초 1사 2루에서 구원등판한 이혜천은 김강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승계주자를 실점으로 연결했지만 조동화를 2루 땅볼, 이명기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다. 
이 등판으로 이혜천은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7년 SK 조웅천이 최초로 달성한 이래 지난달 롯데 강영식까지 6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으로 이혜천은 역대 7번째 주인공이 됐다.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1998년 OB에 입단한 이혜천은 그해 9월2일 인천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KBO 리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듬해인 1999년부터 두산의 핵심 좌완 투수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한 이혜천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그 중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3년 연속 7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이혜천이 최다 출장한 시즌은 83경기에 등판했던 2003년이며 2006년 4월27일 잠실 롯데전에서 통산 13번째 500경기 출장, 2012년 4월 28일 잠실 KIA전에서 통산 11번째 6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바 있다. KBO는 이혜천이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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