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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9타점' 삼성, 난타전 끝에 롯데 제압




[OSEN=이대호 기자] 박석민이 KBO 리그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운 삼성이 롯데를 난타전 끝에 제압했다.

삼성은 2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17-1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삼성은 82승 52패로 3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NC와는 여전히 2경기 차이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3연패, 64승 70패 1무가 됐다. 이로써 롯데는 SK에 밀려 2주 만에 5위 자리에서 내려와 6위가 됐다.

선발 매치업은 삼성 윤성환 대 롯데 브룩스 레일리였다.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지만 정작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먼저 삼성이 불을 붙였다. 1회초 삼성은 구자욱의 3루타와 박해민의 중전안타,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과 최형우 타석에서 나온 실책을 묶어 2점을 먼저 얻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박석민은 시즌 23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롯데의 반격도 매서웠다. 1회말 롯데는 1번 손아섭부터 5번 최준석까지 5타자 연속으로 안타를 치면서 윤성환을 공략했다. 1사 후에는 황재균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면서 3점을 따라붙었다. 2회말에는 1사 후 김문호의 중전안타와 정훈의 2루타, 짐 아두치의 땅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최준석이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최준석은 이 홈런으로 데뷔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역전 스리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고, 4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나바로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탰다. 그리고 5회초 삼성은 무사 1루에서 채태인의 투런포와 박석민의 만루포,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9득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5회까지 17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지만 롯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롯데는 강민호가 시즌 32호 솔로포를 치면서 일단 1점을 따라갔다. 그리고 8회말, 롯데는 대타 김주현의 스리런 포함 안타 7개와 볼넷 1개로 대거 6점을 따라가면서 점수차를 4점 까지 좁혔다. 불펜 B조로 경기를 여유있게 운영하던 삼성은 심창민-안지만을 올려 급하게 불을 껐다.

양 팀 선발투수는 대량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 윤성환은 5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최다실점 타이를 이뤘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17승 째를 챙겼다. 레일리는 3⅓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석민은 이날 4타수 3안타 2볼넷 3홈런 9타점을 올렸다. 종전 한 경기 최다타점은 8타점으로 1997년 삼성 정경배가 연타석 만루홈런으로 달성한 것을 포함해 이날 경기 전까지 13차례 나온 기록이다. 9타점을 올린 박석민은 시즌 108타점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을 넘겼다. 박석민은 투런, 스리런, 만루포를 날리면서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첫 사이클링 홈런까지 노렸지만 솔로포는 치지 못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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