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승환, 회복 순조…CS 복귀 OK"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0.04 06: 29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3)이 순조로운 부상 회복으로 포스트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4일 오승환이 일본 포스트시즌 클라이막스 시리즈(CS) 복귀에 문제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일본 진출 후 처음 엔트리 말소된 오승환은 남은 정규시즌을 마감하며 포스트시즌 준비 체제로 들어갔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지난 3일 1군 연습에 합류했다. 달리기와 캐치볼로 순조로운 회복세를 나타냈다. 앞으로는 점차 연습 강도를 올린 뒤 불펜투구로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도 "CS 출전은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실전 경기감각이 문제이지만 오승환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승환은 "통증은 없다. 아직 전력으로는 던지지 않았지만 상태가 상당히 나아졌다"며 "(CS 이전) 경기에서 던지지 않아도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열흘 정도 쉰 것이라 큰 걱정은 없다. 
한신은 3일까지 142경기 70승70패2무 승률 5할로 센트럴리그 3위에 올라있다. 잔여 1경기를 남겨놓고 4위 히로시마 도요카프(68승70패3무)에 1경기 앞서있다. 히로시마와의 최종전 맞대결에서 이긴다면 3위로 CS 퍼스트 스테이지 진출이 유력하다. 오승환도 그에 맞춰 회복 속도를 끌어올리며 CS를 준비한다. 
일본 진출 2년차의 오승환은 63경기에서 69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3패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 탈삼진 66개를 기록하고 있다. 토니 바넷(야쿠르트)과 함께 나란히 41세이브를 따내며 구원 공동 1위에 랭크돼 있다. 야쿠르트가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1경기만 남겨 놓고 있어 오승환은 공동으로 2년 연속 구원왕을 앞두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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