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13년 만에 301K....다저스 LA 연고 홈최고 승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05 07: 12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LA 연고지 이전 후 홈 최다승률로 시즌을 마감했다. 300탈삼진 달성 여부로 주목 받았던 클레이튼 커쇼는 탈삼진 7개를 추가, 시즌 301 탈삼진으로 2002년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300탈삼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한 커쇼는 4회 2사 1루에서 교체 될 때까지 3.2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추가해 올시즌 301 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와 2회 각각 탈삼진 2개 씩을 기록했던 커쇼는 3회 선두 타자 트래비스 잰코스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299 탈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2사 후 멜빈 업튼을 3구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300탈삼진째를 기록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얀거비스 솔라르테와 10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으나 다음 타자 제드 저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조엘 페랄타와 교체 됐다. 3,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 모두 60개(스트라이크 43개)를 던졌다.

이로써 커쇼는 올시즌 33경기(리그 공동 1위)에 등판해 232.2이닝(리그 1위)를 던지면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게 됐다. 리그 1위이던 K/9=11.637이 됐다. 301 탈삼진은 메이저리그 1위다.
커쇼의 300탈삼진은 2002년 랜디 존슨(334개),  커트 실링( 316개)이후 처음일 뿐 아니라 2000년대 4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존슨은 2000년에도 탈삼진 347개를 기록한 바 있다.아울러 다저스 사상 샌디 쿠팩스 혼자서 3차례 기록했던 300탈삼진 리스트에 커쇼의 이름도 들어가게 됐다. 쿠팩스는 1965년 382개, 1966년 317개, 1963년 306개 씩을 기록했다.
지미 롤린스가 돈 매팅리 감독을 대신해 1일 감독을 맡았던 다저스는 홈런 3발이 터지면서 6-3 승리를 거뒀다. 2회 2사 1루에서 작 피더슨이 우월 2점 홈런(시즌 26호)로 결승점을 올렸다. 6회에는 코리 시거의 우중월 홈런(시즌 4호), 크리스 하이시의 좌월 2점 홈런(시즌 2호)으로 3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트래비스 잰코스키의 우월 3점 홈런(시즌 2호)로 영패를 면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홈에서 55승 26패를 기록하면서 1958년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 홈에서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뉴욕 브루클린 시대까지 합쳐도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55승은 1980년 기록했던  다저스타디움 최다승 기록(당시는 55승 27패)과 타이이기도 하다.
시즌 기록은 92승 70패가 됐다. 다저스는 올시즌 홈에서 모두 376만 4,850 명의 관객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당 평균관중은 4만 6,476 명이다.
다저스는 10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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