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LAA 최종전 1안타 2볼넷...TEX 지구 우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0.05 07: 02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3출루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디비전 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2할7푼6리로 올 시즌을 마쳤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9이닝 2실점으로 완투승, 시즌 13승을 따내며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텍사스는 9-2로 대승,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디비전 우승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시즌 전적 88승 74패로 2015시즌을 마감, 4년 만에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고,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비진시리즈를 치른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리차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텍사스는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고, 필더의 좌전적시타로 1-2로 에인절스를 추격했다. 추신수의 다음 타석은 2회말 2사 1, 2루 찬스였다. 하미잔 추신수는 리차즈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출루했다. 5회말 리차즈의 패스트볼에 내야안타를 치면서 이날 경기 두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이어 벨트레가 1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폭발, 텍사스는 3-2로 역전했다.
추신수는 7회말 무사 1,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좌투수 라모스를 상대했고, 볼넷을 골라 무사만루, 대량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필더가 8구 승부 끝에 볼넷, 텍사스는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했다. 계속 이어진 무사만루서 벨트레의 타구에 에인절스 3루수 프리스가 에러를 범해 5-2가 됐다. 이후 3루에 있던 추신수는 다음 타자 모어랜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으로 돌진, 홈에서 슬라이딩하며 6점째를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텍사스는 해밀턴과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사실상 승기를 들었다. 해밀턴의 중전 적시타에 대주자 스트라우스보거가 득점했고, 앤드루스의 2타점 2루타로 벨트레와 해밀턴이 모두 홈을 밟아 9-2로 에인절스를 따돌렸다.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타석에선 라스무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9회초에도 해멀스를 올렸고, 해멀스는 자신의 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텍사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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