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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육룡vs발칙vs 화려, 월화대전 오늘 개막 '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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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오늘(5일)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대전의 막이 오른다. KBS 2TV ‘발칙하게 고고’, MBC ‘화려한 유혹’, SBS ‘육룡이 나르샤’가 5일 오후 10시 동시 첫 방송을 한다. 지상파 3사 ‘신상’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동시 공략하는 만큼 누가 월화드라마 왕좌를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발칙하게 고고’, 통통 튀는 학원물 틈새 전략

높은 대입 진학률을 자랑하는 세빛고에서 춤을 사랑하는 열등생들의 동아리와 우등생들의 대입 스펙용 동아리가 치어리딩으로 통폐합되면서 펼쳐지는 열여덟 청춘들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담는다.

MBC와 SBS 드라마가 모두 50부작 대작인 것과 달리 ‘발칙하게 고고’는 12부작으로 빠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벼우면서도 현실적인 학교 이야기를 잘 다뤄온 KBS의 새로운 학원물이라는 점이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워낙 경쟁 드라마가 센 까닭에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약할 수밖에 없어 보이나, 반전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은지, 이원근 등 젊은 연기자들이 경쟁 드라마에 비해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유혹’, 막장의 유혹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 이야기로, 상위 1% 상류 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루는 드라마다.

‘황금 무지개’, ‘메이퀸’으로 진부한 막장 드라마라는 지적을 받았던 손영목 작가의 신작이다. 손 작가는 주말 오후 10시대에 자극적인 이야기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화려한 유혹’ 역시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겠다며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전개를 예고한 상황.

실제로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압축된 영상은 휘몰아치는 전개로 인해 흥미를 자극했다. 다만 개연성과 거리가 먼 손 작가인만큼 적지않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어차피 시청률 1위는 ‘육룡이 나르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으로, ‘선덕여왕’ ‘대장금’ ‘뿌리깊은 나무’ 등을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사도’와 ‘베테랑’ 등을 흥행시킨 요즘 대세 남자 배우 유아인이 출연하고 믿고 보는 배우 김명민, 천호진이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이 가세해 화려한 그림과 탄탄한 이야기로 무장했다.

정통적으로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사극인데다가, 제작진과 출연진의 면모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한 상황이다. 다만 방영 전부터 기대가 너무 높은 게 흠이라면 흠이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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