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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C]'카이클 6이닝 무실점' 휴스턴, 양키스 재우고 ALD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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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0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댈러스 카이클은 20승 투수의 위력을 보여줬고 정규시즌에서도 위력을 보였던 대포 역시 여전했다.

휴스턴에게는 천금 같은 홈런 2방이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콜비 라스무스가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의 초구 몸쪽 직구(93마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며 기선을 잡았다. 휴스턴은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을 놓쳤지만 카를로스 고메스의 대포가 기다리고 있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고메스는 역시 다나카의 초구 슬라이더(84마일)을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만들고 2-0으로 앞서 나갔다.

휴스턴은 7회 다시 한 점을 추가, 승세를 굳혀나갔다. 1사 후 크리스 카터가 교체 돼 올라온 투수 델린 베탄시스로부터 볼넷을 얻어나가자 대주자 조나단 비야로 교체 했다. 비야는 제이슨 카스트로가 삼진 아웃 당하는 사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호세 알투베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팀 도루 1위, 팀 홈런 2위인 휴스턴이 자신의 장기를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그대로 잘 발휘한 장면들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유일의 20승 투수인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피칭이 압도적이었다.

2-0으로 앞서던 6회 처음으로 선두 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2루를 맞이했으나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카이클은 3-0으로 앞서던 7회부터 마운드를 토니 십에게 넘겼다.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고 3안타 볼넷 1개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자랑했다. 투구수는 87개(스트라이크 54개).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데다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음에도 기대에 부응했다. 아울러 올 정규시즌 양키스전 2경기에 선발 등판 완봉승 포함 16이닝 무실점 했던 위력이 그대로 살아 있음도 함께 과시했다.  

휴스턴은 카이클에 이어 토니 십(7회)-윌 해리스(8회)이 이어던졌고 9회 마무리 투수 루크 그레거슨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 양키스 다나카는 5이닝 동안 4안타 볼넷 2개로 2실점(2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탈삼진은 3개였다.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49개).

2005년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휴스턴은 9일부터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한다.

2012년 이후 처음 구단 사상 52번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양키스는 첫 판에서 고배를 들고 말았다. 3안타로 침묵한 타선으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경기였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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